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기수와의 대화’행사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2일 서울경마장에서 활동 중인 기수 40여명과 함께 ‘기수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심판전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마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정 및 제도 설명, 그리고 관계자 간 간담회 등으로 이루어졌다.
수의 및 공정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이루어진 동 교육은 ▲경마공정의 정의와 관련규정 ▲말의 복지와 동물보호의 이해 ▲기수 제재처분 사례 및 심판제도 개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어 경주마 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마발전과 관련한 의견을 상호간에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신형철 서울기수협회장은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 마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경주에서 기수로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경마 시행체와 함께 한국경마의 발전상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영우 한국마사회 서울심판부장은 “경마가 국민이 신뢰하고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고도화된 심판제도 운영과 함께 관계자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2회 이상 전국 심판위원 세미나 개최를 통한 사례분석 및 개선사항 발굴, 심판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주마 관계자 대상 심화교육 등을 통해 경주시행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실황 수출로 연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한국경마가 글로벌 시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한국정책학회 2024년 하계학술대회 발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정책학회 (회장 윤지웅 경희대 교수) 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말산업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1,000명 이상의 학계 인사들이 모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시대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 상생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2일 동안 약 70개의 세션이 개최된 가운데, 두 번째 날인 14일,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육성 정책 관련 세션이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마사회 권태록 말산업 처장은 “2011년 전 세계 최초로 단일축종인 말을 대상으로 한 법이 제정된 지 13년이 흐른 지금, 말산업 규모는 GDP의 0.2%인 3조 2천억원 규모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회복 중”이라며, “학교 체육과 연계한 생활승마를 활성화하고, 말복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토론에 참여한 동의대 엄영호 교수는 “말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상 고객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조언했다. 부경대 서재호 교수는 ”말산업의 정의를 산업의 전-후방 연쇄효과를 포함한 범위로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말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마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는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 주도로 말 마을을 만들고 말을 활용한 관광상품 판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기관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토론을 주관한 연세대 이정욱 교수는 “말 문화 인식전환을 토대로 말 산업의 거대담론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공기업으로서 노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여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6)’의 큰 틀에서 국민의 즐거움과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말 문화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