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건 조교사 100승 달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용건 조교사(51조)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18일 서울 제2경주에서 최 조교사가 관리하고 유승완 기수가 기승한 ‘원더풀웰스(한국, 암, 3세, 흑갈색)’가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 조교사는 2020년 7월에 데뷔한 이후 약 4년 만에 통산 100승에 도달하게 되었다. 데뷔 첫 해 5승을 시작으로 2021년 18승, 2022년 30승, 2023년 33승을 각각 거두었고, 금년에 14승을 추가하였다. 아직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간 개인 최다승 갱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성적은 966전 100승, 2위 84회, 3위 70회이며, 승률 10.4% 및 복승률 19.0%라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 조교사는 “아홉수 같은 건 믿지 않지만 10마리나 대거 출전시켰는데 토요일 2경주에서 빨리 달성하게 되어 홀가분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100승을 하고 나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 개업해서 처음으로 우승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51조를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4년 올해 두 번째 경주마 경매 ‘최고가 6,400만원’ 기록
지난 2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두 번째 2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이번 경주마 경매에는 총 61두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일부는 ‘브리즈업(Breeze up)’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은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경주마 총 24두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39.3%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8억2,700만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446만원으로 전년도 5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29만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매에 최고 낙찰가는 40번에 상장된 수말로 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경하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라온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머스킷맨(부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지상제일해피(모마)’의 자마다.
이번 경주마 경매를 참관한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주마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제주도는 말산업 육성 전략을 치밀하게 마련해 나가면서 관련 농가와 생산자 마주들이 부가가치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 경마 산업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주마 시장이 악화되어 그 영향이 현재까지도 농가와 말산업 현장에 이어져오고 있다” 라며 “다음 달 21일부터 정식 시행되는 온라인 마권발매를 계기로 경매시장을 넘어 말산업 전반에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경매는 7월 3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
말을 통한 교감과 힐링, 아픈 마음 돌보는 홀스테라피 ‘더 가까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馬)을 통한 교감 통해 신체적 치유동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우울증 극복 돕는다.
-말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장애인 재활에 이어 초등학교 교육 분야, 결혼출산까지 적용
-말과 ‘함께’ 지역민과 ‘동행’ 아픈마음 ‘치유’ 꿈꾼다, ‘홀스테라피’,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네 발 달린 치료사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 기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馬)과 승마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수만 명의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을 책임져 왔다. 2018년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 역시 그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며 더 많은 국민이 말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 기반의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초로 도입한 ‘홀스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활동을 내용으로 한다. 포니는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네 발 달린 치료사’가 되어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도움을 주며 참여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작년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활동을 통해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한 한국마사회는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는 올해 소방관, 경찰관 및 사회복지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이들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을 함께 선사하고자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 즉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및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이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