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를 호령할 슈퍼루키는 누구? 2세마 최강 가리는 ‘Rookie Stakes@서울’ 25일 개최
한국경마를 호령할 슈퍼루키 경주마를 가리는 ‘Rookie Stakes@서울’ 특별경주가 오는 2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이제 막 경주로에 데뷔한 2세 경주마 중에서 남다른 떡잎을 과시한 신예들이 모여 슈퍼루키 타이틀을 걸고 신선한 질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신마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우승마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한두 번의 무대에서 남다른 발걸음을 선보인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 캡틴피케이(2전 1/1/0, 레이팅 33, 한국 수 2세 회색, 부마:레이스데이(미), 모마:피케이파티(포), 마주:박정재, 조교사:송문길)
혈통 금수저 ‘캡틴피케이’가 슈퍼루키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 최정상급 경주 ‘美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는 2021년부터 제주에서 한국산 경주마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캡틴피케이’는 ‘레이스데이’가 국내 교배를 통해 배출한 1세대 자마다. ‘캡틴피케이’의 모마인 ‘피케이파티’는 서울에서 활약한 경주마로 ‘17년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6연승 무패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농협중앙회장배(L)‘에서는 수말이자 ’19년 ‘코리아컵(IG3)’ 및 ‘그랑프리(G1)’를 우승한 ‘문학치프’를 따돌리며 암말의 저력을 과시했다. 혈통 금수저 ‘캡틴피케이’역시 데뷔전을 우승하고 두 번째 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 능력을 입증하며 성장 중이다.
■ 한센스타(1전 1/0/0, 레이팅32, 한국 수 2세 회색, 부마:한센(미), 모마:라비치스(미), 마주:최상일, 조교사:토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000m 기록을 선보인 ‘한센스타’역시 차세대 스타를 노린다. 경마팬이라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한국마사회의 씨수말 ‘한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씨수말 1위를 달리며 흥행보증수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막 데뷔한 ‘한센스타’의 경주 기록은 데뷔전이 유일하다. 하지만 경주거리 1,000m의 데뷔전에서 59.5초의 빠른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한 ‘한센스타’의 발걸음은 경마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엔 충분하다.
■ 걸작시대(2전 1/1/0, 레이팅 33,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카우보이칼(미), 모마:럭키하트(포), 마주:박덕희, 조교사:박윤규)
지난 두 번의 경주로 이미 자신의 몸값보다 높은 상금을 거둬들인 효녀 ‘걸작시대’가 암말의 저력을 이어갈까? 수말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가장 빠른 1,200m 기록을 보유한 경주마는 암말인 ‘걸작시대’다. 2세 신마들과 경쟁한 데뷔전에서는 가장 외곽에서 출발했음에도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고 결승선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두 번째 경주는 2~6세마들과 경합을 펼쳤다. 역시 선두를 선점하는 선행전략을 펼쳤지만, 경주 막판 걸음이 무뎌지며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걸작시대’가 뒷심을 보강한 모습을 선보일지, 선행이 아닌 침착한 전개를 새롭게 전개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끝모르는 찜통더위... 야간경마‘직관’하며 날려버려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올해 들어 두 번째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기간 중 금?토에 한해 12시30분부터 입장가능하며 첫 경주는 금요일 14시, 토요일 13시30분에 출발한다.
올해부터 봄과 가을로 나누어 야간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올봄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이라는 테마로 벚꽃축제와 야간경마를 결합해 선보임으로써 일반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축제처럼 즐기는 경마를 구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가을에는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상징하는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G1)’를 중심으로 해외 교류경주, 문화일보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등 굵직한 대상?특별경주를 다수 편성해 스포츠로서의 K-경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코리아컵은 우승마가 세계 최고권위의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는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 해외 우수경주마의 다수 출전이 예상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화려한 경주전개를 기대해 봄직 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과천지역 인근의 도심공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야간경마 시즌에도 “밤馬실 페스티벌”이라는 테마 아래 자유로운 피크닉 분위기 속 다양한 경마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대고객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8월 31일부터 코리아컵이 개최되는 9월 8일까지 토?일에 한해 수제맥주 팝업스토어와 포니 퍼레이드 등 렛츠런파크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한 특별전 및 초대작가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 말박물관이나 경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관람대 내 놀라운지 공간, 말과 경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초보경마교실 등도 렛츠런파크 서울의 숨은 재미요소 중 하나다.
마사회 관계자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주관람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고객 등도 많이 찾아오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속력으로 달리는 경주마를 응원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경마 즐기고 ‘불법경마 없는 건전한 경마 문화 만들기’ 캠페인 함께 해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가을 야간경마 시작과 함께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불법경마 없는 건전한 경마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마권 발매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전한 야간경마 운영을 위해 기획됐다. 불법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해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서울·부경·제주 3개 경마공원 및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SNS 등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경마고객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럭키빌 1층에는 매주 금, 토요일에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건전경마 문화 만들기’ 캠페인과 ‘1일 사이버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부채 등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와 야간 경마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레저로서의 건전한 경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법경마의 근절을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