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혈통의 신예 경주마 캡틴피케이, ‘Rookie Stakes@서울’특별경주 우승하며 슈퍼 신인 등극

  • 운영자 | 2024-08-31 15:11
  • 조회수333추천0

명품 혈통의 신예 경주마 캡틴피케이,‘Rookie Stakes@서울’특별경주 우승하며 슈퍼 신인 등극




지난 25(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Rookie Stakes@서울’ 특별경주에서 캡틴피케이’(한국, 2세 회색)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떡잎부터 남다른 신예임을 입증했다.


최근 경주로에 데뷔해 남다른 기량을 선보인 13두의 2세 경주마들이 슈퍼 신인의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경주 출사표를 던졌다경주 경험이 거의 없는 2세 신마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경마팬들의 우승마 예상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가장 빠른 1000m 기록을 선보였던 한센스타가 경주 시작부터 단독 선행에 나서며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시작했다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도 한센스타가 선두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하지만 캡틴피케이가 경주 막판에 존재감을 드러냈다초반 몸싸움에서 밀리며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던 캡틴피케이가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한 것이다발걸음이 살아난 캡틴피케이는 결승선을 200m 남겨둔 지점에서 2위로 부상했고 마지막 100m지점에서 한센스타를 역전하며 그대로 순위를 확정지었다.


캡틴피케이의 부마는 지난해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레이스데이이다모마는 서울에서 데뷔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2세 루키로 이름을 떨친 암말 피케이파티그야말로 명품 혈통인 캡틴피케이는 이번경주 출전마 13두 중 인기 상위 여덟 번째를 기록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그럼에도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서울의 슈퍼루키에 등극한 캡틴피케이는 경마가 혈통의 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캡틴피케이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 달려온 김정준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선행 경합을 피해 중간에서 따라가는 전략을 구상했고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며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모마처럼 이어지는 쥬버나일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문길 조교사는 지난해 라라케이의 우승에 이어 올해도 ‘Rookie Stakes@서울트로피를 차지했다지난해꼴찌에서 경주 막판 단숨에 선두에 올라섰던 라라케이의 폭풍 같은 추입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송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 대해 초반에 생각보다 너무 뒤쳐져서 살짝 당황했지만 모래가 튀는 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우승을 기대했다작년 라라케이에 이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며 캡틴피케이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2세 신마들의 본격적인 경쟁무대는 이제 곧 막이 오른다최강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경주 1관문과 2관문이 9월과 10월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그리고 11서울과 부경의 신예들이 브리더스컵 루키(G2)’ 대상경주에 모여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야간경마 축제「밤馬실 페스티벌」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9월 8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 시행하던 야간경마를 올해부터 봄과 가을연 2회에 걸쳐 개최하는 한국마사회는 고객들에게 이색 레저경험을 제공하고자 실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고객들을 만난다.

 

해당기간 중 총상금 30억원이 걸린 국제경주인 7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도 개최되는데 일본미국 등 경마 선진국에서 원정 온 우수한 기량의 경주마들과 국내 최강 경주마들이 펼치는 짜릿한 승부를 바로 눈앞에서 관전할 수 있다.

 

경주관람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수제맥주 팝업스토어비보잉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평소 경마공원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색다른 콘텐츠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및 MZ세대와 4050까지 아우르는 게임존 등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단위 고객의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말마(MALMA)캐릭터와 함께하는 포니 퍼레이드 등 렛츠런파크만의 이색 콘텐츠 또한 눈길을 끈다.

 

자세한 내용은 렛츠런파크 서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입장권도 신청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 봄에는 벚꽃야경을 주제로 봄꽃과 레저의 만남이라는 이색 경험을 제공해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며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가을 야간경마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무더위의 끝과 초가을의 시작을 렛츠런파크 서울과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말박물관 제혜경 작가 초대전 ‘무한경주’ 개막



- 10년 병상의 작가를 일으켜 세운 말의 힘과 에너지를 힘겨운 사람들에게 다시 전하고파

- 경마 사진으로 2003년 애마사진전’ 대상을 수상했던 언니 제인순 씨에 이어 마사회와 특별한 인연


2024년 9월 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말박물관 네 번째 초대전제혜경 작가의 무한경주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작품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에 작업한 경주’ 시리즈이다캔버스를 가득 채운 근육질의 마필과 기수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속도감은 그야말로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다.


붓과 나이프가 빠르게 오간 화면은 관람객들에게 가까이서 경주를 보는 듯한 기분 좋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육중한 마체와 경쾌한 복색의 기수들이 자아내는 대비는 화려한 피아노의 변주곡을 연상시킨다.

 

전시에 앞서 밝힌 소회와 같이 작가는 30대에 뜻하지 않은 큰 사고로 10여년을 거의 침상에서 보냈다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더딘 회복과 고된 재활에 지쳐 있던 작가에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빛을 던져 준 것이 바로 이다언니가 직접 찍어 보여준 몇 장의 경마 스틸 사진에서 작가는 섬광 같은 생명의 빛을 본 것이다.

 

그리고 경주마를 그리고 싶은 마음과 다시 일어서고 싶다는 마음을 부목 삼아 작가는 힘겹게 붓을 들어 캔버스 앞에 서기 시작했다어쩌면 기적이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그림을 통한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된 것이다.

 

지금도 작가는 캔버스에 매번 새로운 무곡(舞曲)을 써내려가고 있다말의 강렬함은 때로 구상으로 다 담을 수 없어 면을 분할하며 추상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작가를 일으켜 세운 아름다운 질주는 우리에게도 뜨거운 생의 찬미로 다가온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의 치열함이 느껴지는 작품들도 인상적이지만 불굴의 의지로 재기에 성공해 초대전을 여는 작가의 스토리도 현대인들에게 용기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제혜경 작가의 초대전은 10월 20일까지 열리며 전시 첫 1~2주는 하반기 야간경마로 금요일과 토요일 관람시간이 12:30~20:00로 조정된다이후 관람시간은 종전과 같이 10:00~17:30이다.

관람문의 02)509-1287(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추석 휴장기 및 공휴일 임시 휴관)






<자료제공: 한국마사회>